1914

Ur-Leica

사진 속 진정한 삶의 근원

최초의 상용 35 mm 카메라의 발명은 이전까지 정적이고 연출된 장면에 국한되어 있던, 사진의 세계에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라이카는 늘 각 시대의 '지금 이 순간'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여정을 만들어 왔습니다.

오스카 바르낙의 흑백 초상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

모든 것을 움직이게 만드는 오스카 바르낙

1911년, 정밀기계 기술자였던 오스카 바르낙은 발명가 정신을 품고 라이츠(Leitz)사에서 경력을 시작합니다. 취미 사진작가였던 그는 천식을 앓고 있어 이미 오래전부터 무거운 카메라와 플레이트 기술을 사용한 정적인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는 영화 및 계측 기술의 개발 총괄이 되었고 필름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찰칵. 그의 모든 전문 지식은 마침내 사진의 미래를 영원히 바꿔놓을 하나의 아이디어에 도달하게 됩니다. 35 mm 수직형 영화용 필름을 가로 형식으로 회전시킨 것입니다. 24x36 소형 필름 포맷이 탄생한 순간, 이는 우르-라이카의 핵심 요소가 되었고 나아가 즉흥적이고 기동성 높은 사진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필름은 그 외에도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다루기 쉬우며 노출 설정도 간단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혁신적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요한 기능을 시험해보는 데 반드시 바르낙이 직접 참여할 필요는 없었고, 베츨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테스트 촬영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열려 있는 우르-라이카를 들여다보다

그곳에서도 가능하다면...

에른스트 라이츠 2세는 프로토타입 중 하나를 들고 뉴욕행 여객선에 탑승합니다. 훗날 라이카(Leitz Camera의 약칭)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바로 그였기 때문에 이는 프로젝트 전체를 걸고 감행한 모험이었습니다. 그는 사진작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베츨라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여정 중에 벌어집니다. 그의 여정 속에서 이미 다양한 장소와 장르를 담은 매혹적인 앨범이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심지어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형태의 스트리트 포토그래피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작고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와 함께한 독특하고 강렬한 경험, 그리고 그 여행 자체가 훗날 그가 내리게 될 결정의 감정적 뿌리가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흑백 사진, 뉴욕의 거리를 걷는 사람들, 1914년
1914년 미국 – 눈을 뜨게 하는 사진 여정
나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에른스트 라이츠 2세(Ernst Leitz II), 1924
에른스트 라이츠 2세의 일러스트
계속 여행하기
라이카 100년 시간 여행: 1914